(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상승, 고용지표 호조 속 기술주 투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자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영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1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448엔보다 0.636엔(0.401%)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90달러로 0.00116달러(0.103%)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597로 0.091포인트(0.090%)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 초반 유가 상승, 미국의 고용지표와 발맞춰 상승세를 탔다.
영국 해상무역경보(UKMTO)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걸프 해역에서 최소 5척의 선박이 피격 등 위험 사건을 보고했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3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이날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공항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장대비 3.88% 급등한 배럴당 98.29달러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18만9천건으로 약 5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4만3천99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71% 급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한때 101.705까지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거세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372까지 굴러떨어졌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가량 급락했다.
이후 기술주 투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외환시장에서도 강해지면서 달러인덱스는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10% 넘게 폭락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외환 분석가는 "전날 ADP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선행 고용수요 지표들은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내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면 최근 약세를 보인 달러에 일부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네베라의 수석 외환·거시 전략가인 케빈 포드는 "유가가 다소 반등한 영향"이라며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할 만큼 강했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502달러로 전장 대비 0.00227달러(0.168%) 떨어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정책금리를 4.00%로 25bp 인상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중동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번이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BOE의 매파적 기조에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49위안으로 전장보다 0.0102위안(0.153%) 떨어졌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932달러로 0.0076달러(1.084%) 급락했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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