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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강세 출발…'블루 쓰나미' 여파·안전선호 심리(종합)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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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6일 강세 출발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 등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안전선호 심리로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한 데 연동됐다.

국내도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8%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3.84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오른 109.42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366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을 1천673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이른바 '블루쓰나미'로 인해 반도체 경기가 타격을 받을 우려가 확대됐다.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동반 급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폭락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6% 급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25% 폭락하며 지난 4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하회했다.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규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이로 인해 불거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미 국채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1.9bp, 10년물 금리는 5.2bp 급락했다.

이같은 글로벌 분위기에 국내도 그대로 연동되는 모습이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8%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개장 전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의 경우 장기물보다 중장기물의 강세폭이 더 컸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3.601%까지 하락하면서 3.5%대 코앞까지 도달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9bp 내린 3.846%에 거래됐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1bp 내린 3.970%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14일(장중 3.929%)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난달부터 국채선물을 강하게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헤지로 국채선물을 매수한 거라면 큰틀에서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최종금리 전망은 3.25% 수준으로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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