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본점 스크린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8% 이상 하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026.11.6 sab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간밤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장 초반 5,000선을 내주는 등 시장이 극단적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6일 "미국 내에서 향후 어떤 모멘텀이 나올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5,263.2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2분께 9%가량 급락하며 4,911.28까지 밀렸다.
5,000선이 무너진 것은 물론 장 개시와 함께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돼 공포감을 키웠다.
코스닥도 6%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나왔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5.52% 급락한 여파다.
업계에선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 특성상 '악영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이 대표는 미 증시 급락의 원인을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짚었다.
그는 "핵심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며 "지수가 다 빠졌다는 얘기는 결국 향후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할 수 있다는 막연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AI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재 시장은 극단적 비관론으로만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대응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과거 롱 포지션을 잡았던 헤지펀드들의 청산이 겹치면서 과도하게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지는 중간선거 당선자들의 스탠스에 달렸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당선된 이유는 높은 물가 부담이었다"며 "성장이 정체되면 결국 일자리 문제 등이 또 나올 텐데, 지금은 일단 미국에선 물가 상승률이 더 문제라고 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의 회복 여부와 관련해선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상으로 이미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였다"며 "이걸 되돌리는 것은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보단 미국 내에서 향후 어떤 모멘텀이 나오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jw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