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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부총재에 엄우종 전 ADB 사무총장…두번째 한국인 진출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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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책임성기구 초대 수장…사업 관련 분쟁해결 등 총괄

엄우종 세계은행그룹(WBG) 부총재

[재정경제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세계은행그룹(WBG)은 엄우종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을 신설된 독립책임성기구(IAM) 초대 부총재로 선임했다고 재정경제부가 6일 밝혔다.

엄 신임 부총재는 내년 1월 18일 부임할 예정이다.

2024년 7월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에 이어 한국인이 세계은행그룹 부총재에 진출한 두 번째 사례다.

세계은행그룹이 기존 독립책임성 관련 부서를 통합해 신설한 조직의 초대 수장으로 한국인이 선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독립책임성기구 부총재는 세계은행그룹 이사회가 직접 임명하며,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사업 관련 분쟁 해결, 규정 준수 검토·자문 기능을 총괄한다.

엄 부총재는 30년 이상 국제개발협력 및 개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1993년 ADB에 입사해 사무국장,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 등을 거쳐 2021~2024년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글로벌 에너지 연합(GEAPP) 최고경영자로 재직해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김상부 디지털·AI 부총재와 올해 5월 민진아 시장 및 거래 상대방 리스크 국장에 이어 한국인의 세계은행그룹 고위직 진출이 잇따르면서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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