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콜마, 국내선 최대 매출 밖에선 적자…4분기는 국내가 끈다

26.11.06.
읽는시간 0분

3분기 영업익 시장 예상 하회…비수기에도 수출 주문 견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해외 법인 부진으로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신고했다. 4분기에는 국내 법인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고객사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콜마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천282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3%, 40.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은 한국콜마가 3분기 영업이익 915억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영업이익은 이보다 10% 넘게 적었고, 증권사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873억원에도 미달했다.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해외 법인과 자회사였다.

한국콜마가 공개한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3분기 매출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고 4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주요 색조 화장품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불어났다.

미국 법인은 매출이 180억원으로 122.2% 늘었지만 38억원의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캐나다 법인도 매출 81억원에 1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법인은 재고 자산 가치 하락분 25억원을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적자가 전분기보다 24억원 커졌다.

연결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2천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처방액은 654억원으로 16.5% 증가했지만, 회사가 국내 출고량을 조절하면서 국내 매출은 372억원으로 15.0% 줄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추정치보다 낮았던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HK이노엔과 중국 법인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법인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썼다. 국내 법인 매출은 4천337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42.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3분기 기준 가장 높았다.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신흥 브랜드 고객사의 선케어와 스킨케어 수출 물량이 함께 늘어난 결과다.

용기 자회사 연우도 매출 835억원으로 35.1% 늘며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법인의 수요 강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4분기에는 선케어 출하가 줄어들지만, 수출 고객사 주문이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한유정 연구원은 "수출 고객사의 선케어 수요는 계절을 크게 타지 않고 스킨케어와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 주문도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의 개선 신호도 일부 감지된다.

한국콜마는 중국 법인의 4분기 매출이 신규 고객사 물량 생산에 힘입어 전년 수준을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연우는 4분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미국과 캐나다 법인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https://naver.me/5l2c5svS

msbyun@yna.co.kr

변명섭

변명섭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