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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오르타 "韓 빛의 혁명, 노벨상 후보로 적극 추천"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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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대한민국 국민의 '빛의 혁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인연을 언급하며 한국 국민들이 실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빛의 혁명'은 매우 유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시민들이 수행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워 왔다"며 "지도자들도 물론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기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평범한 시민들의 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빛의 혁명'은 하나의 단일한 사건에 그치지 않았고 이를 통해 많은 경험이 축적됐다"며 "매우 적극적으로 노벨위원회에 '빛의 혁명'을 노벨상 수상자로 꼭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의 특별한 인연을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께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해서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하셨다"며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주신다고 하니 실제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과 동티모르 간의 관계는 정말 세계사적인 특별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국민 특별성명에서도 한국 국민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세계정치학회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이 '한국의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노벨평화상은 나비 필라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에게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hkmpooh@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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