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적자 폭이 늘어났다. 시장 예상보다 부진의 골이 깊었다.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료와 제품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5조3천951억 원, 영업손실 2천814억 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 늘었지만 적자 폭이 확대했다.
3분기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손익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 달 내 국내 증권사 3곳이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695억 원, 영업손실 2천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등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천235억 원, 영업손실 2천166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시차 문제(역래깅) 및 스프레드 축소, 환율 하락 등 영향을 받았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893억 원, 영업손실 154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타격을 입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천253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뒀다. 주요 제품 국제가 및 환율 하락, 매출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천897억 원, 영업손실 21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황 변동에 강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했다"면서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업황 변동에 강한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기초화학 재편과 고부가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대산공장은 H&L어드밴스드로 통합 조인트 벤처(JV) 법인 출범을 마쳤다. 여수 사업재편은 여수공장 물적분할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여천NCC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하고 있다.
첨단 소재는 율촌 컴파운딩 공장이 지난 9월부터 전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내년 1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전용 라인을 추가로 가동해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정규시장에서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7.54% 내린 4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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