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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글로벌 기술주 급락 여파에 하락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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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6일 중국 주요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가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0.73포인트(1.1%) 내린 3,649.18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22포인트(2.25%) 하락한 2,134.88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STAR50지수와 AI지수는 장중 각각 최대 5% 급락했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중 1% 이상 하락했고, 항셍 AI지수는 4% 급락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규제와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술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둥바오전 링퉁성타이 회장은 "미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AI 강세장의 기수이자 핵심 축이었다"며 "이제 그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AI 강세장이 무너질 경우 다른 지역의 AI 강세장이 독자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AI 하드웨어 기업들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를 생산하고 매출 대부분을 미국에서 올리는 중지이노라이트는 장중 8% 급락해 1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AI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즈푸는 AI 산업 전반에 대한 반발이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장중 최대 15.4% 급락했다.

제이슨 쉬 레일리언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창업자 겸 회장은 중국 증시는 투자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인 만큼 미국 AI주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투자자들이 실제로 주시하는 것은 미국 AI가 버블인지 여부"라며 "미국에서 버블 붕괴 신호가 나타나면 중국 시장에도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초반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국 본토 증시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고 시스템 리스크 방지를 재차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지지했다.

딜린 우 페퍼스톤 전략가는 "월가에서 이 정도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상황에서 중국 시장이 완전히 영향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AI 공급망 전체를 하나의 투자 테마로 보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며 "화웨이나 캠브리콘과 같은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 동력은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서둘러 위험을 줄일 때는 좋은 기업도 함께 매도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수요가 몰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4bp 하락한 1.5994에 거래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2위안(0.02%) 올라간 6.7168위안에 고시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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