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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조 "파업 407명 참여…500명대로 늘어날 것"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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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응하지 않으면 공정 파업 확대"

삼성바이오 노조, 오늘부터 2차 부분파업 돌입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6일 0시부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통해 막은 핵심 공정을 제외한 부서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407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향후 파업 참여 인원이 500명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측이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공정 파업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와 노조 모두 원만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위한 교섭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6일 "이날 0시부로 파업에 돌입해 400여명 규모의 인원이 참여했다"면서 "사측에는 교섭을 요구한 상황이나 현재까지 응답은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앞으로도 지속해 교섭 요구를 할 계획이다. 회사가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공정 파업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의약품 품질을 검사 및 보증하는 품질 관리(QC)·품질 보증(QA)와 물류, 생산 간접 지원 부서 등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407명에게 자체적으로 마련한 쟁의기금으로 임금을 보전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이날부터 조합원들을 통해 입금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회사 측은 파업 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노조는 파업 기간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쟁의기금을 조성했다.

노조는 지난 달 임시총회를 열고 쟁의기금 조성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조합원 1인당 20만 원을 기본으로 쟁의기금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조합원 수는 4천8명이었다. 다만 기금 조성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일부 조합원이 표결 이후 노조를 탈퇴하며 현재 조합원 수는 3천827명으로 줄었다. 노조 측은 추가적인 조합원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교섭을 통한 합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환자와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운영과 품질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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