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당정은 6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불안 해소에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코스피가 장중 한때 5,000선을 하회하고 종가 기준 전일 대비 6% 폭락하자 국회에서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과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리했다.
김민석 대표는 "코스피 지수 하락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해하고 계신다"며 "주가 급락이 국민의 자산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코스피 급락의 이유로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글로벌 기술주 불안과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의 구조적 특성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오늘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과도한 반대매매를 막기 위한 조치 등을 신속하게 발표한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이기 때문에 이후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그러한 안정 조치의 준비와 점검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변동성 확대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나 시세 조종, 허위정보 유포 등에도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간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도 출렁이면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당정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시장 안정과 투자자 불안 해소에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투입하겠다"며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입법과 정책 대안 마련에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나 전문가들은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가 지속되는 한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코스피가 대외 요인에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최고 수준의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증시 및 자금 흐름을 실시간 점검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과도한 불안 심리와 수급 쏠림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추가 조치도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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