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비농업 고용, 예상치 두배 넘게 늘어…임금 오름세도 예상 상회
기술주 주가 흐름에 민감 반응…오라클 재료에 강세 전환하기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내달 금리 인상 베팅에 다시 힘이 실렸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악재 돌출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는 탓에 완연한 약세 흐름이 펼쳐지지는 않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20bp 오른 4.85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5220%로 4.5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600%로 1.0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5.90bp에서 33.6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전날 급락했던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하자 이에 연동돼 모든 구간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뉴욕 거래에 진입했다. 오전 8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직후에는 일제히 국채금리가 튀어 오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6만5천명)의 두 배가 넘는 결과로, 이전 두 달 치까지 도합 8만4천명 상향되면서 '서프라이즈' 강도를 높였다.
실업률은 4.1%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선 4.2%로 유지됐을 것으로 점쳤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달 수치는 0.1%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사비 웰스의 안슐 샤르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보고서였고, 이번 수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뿐 아니라 (이전 두 달 치의) 상향 조정이 있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임금이 한 달 동안 0.4% 올랐기 때문에 12월 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변수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특히 에너지"라면서 "우리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에 있거나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우리는 연준이 현재의 수요 증가 수준에서 노동 수요가 노동 공급을 초과할 위험으로 초점을 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오름세를 이어가던 국채금리는 기술주 반등 탄력이 장중 약해지자 서서히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오후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로부터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계약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있다는 한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10년물 금리가 4.8100%까지 하락하는 등 모든 구간에서 강세 전환이 나타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나스닥의 상승률은 0.8%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후 증시가 다시 힘을 내자 미 국채금리도 반등했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금리 전략가는 "최근 (주식) 매도세로 인해 미 국채로의 안전 도피가 나타난 뒤로 금리 시장은 잠재적인 주식 하락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의 강건함이 금리 인상 우려로 증시를 하락시키는 결과가 실제 나타난다면, 이는 향후 강한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채권 매도세의 정도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57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 60% 후반대에서 77.1%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0% 초반대에서 22.9%로 낮아졌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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