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이 반등한 데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자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48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7.812엔보다 0.672엔(0.426%) 상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행사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2%이며, 우리의 목표는 이를 그 수준에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매우 오랫동안 이러한 균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BOJ 안팎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은 맞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적절한 통화정책 조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앞으로 수년간 2%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35달러로 전장 대비 0.00755달러(0.673%)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280으로 0.683포인트(0.672%) 급등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높기도 하다.
달러는 뉴욕장 개장 전부터 주가지수 선물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 기술주와 달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자산 투자 수요가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이날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종목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넘게 급등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9월 신규 고용 수정치 6만명과 비교해 10만명 넘게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6만5천명)도 대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0.1%포인트 떨어진 4.1%로 집계됐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스 보스탄식은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에 정책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bp가량 올랐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102.358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1달러(0.34%) 오른 배럴당 9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500달러로 전장 대비 0.01002달러(0.745%) 급락했다.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내년에 경제성장이 정체된다면 정책금리가 동결되거나 심지어 인하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30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81위안(0.122%)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