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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크리스마스…백화점 3사 성탄 장식 경쟁

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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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전구 2만개·현대 뉴욕 거리·신세계 마켓 4곳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백화점업계의 크리스마스 시계가 지난달 말부터 돌아가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달 27일 무역센터점에 성탄 장식을 선보였고, 사흘 뒤인 30일에는 롯데백화점이 본점 외벽에 불을 밝히고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다. 11월이 시작되기도 전에 백화점 안팎이 트리와 조명으로 변신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 전경

[출처: 롯데백화점]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외벽에 전구 2만개를 밝히고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을 공개했다. 2024년에 브로드웨이를 담은 '원더풀 쇼타임', 지난해 '스위트 홀리데이'에 이어 올해는 유럽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꿈속 비밀의 정원'을 콘셉트로 삼았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본관과 에비뉴엘로 이어지는 약 100m 구간은 '빛의 스트리트'로 꾸몄고, 움직이는 하트 조명을 매단 15m 높이 '하트 라이트 트리'와 약 50평 규모의 본관 메인 출입구 미디어아트도 설치했다.

연말에는 현재 조성 중인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까지 크리스마스 경관을 넓힌다. 잠실점은 이달 중순 야외에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스퀘어 전경

[출처: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크리스마스 마켓 '신세계 홀리데이 마켓'으로 시즌의 문을 열었다. 붉은 벽돌 외관과 타탄 체크 인테리어로 꾸민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판매하고 타로·캐리커처 체험을 운영한다. 그동안 본점과 강남점에서만 열던 마켓은 올해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센텀시티점이 합류하면서 4곳으로 늘었다. 대전점은 오는 13일, 본점은 24일, 센텀시티점은 27일 차례로 개장한다.

명동 본점의 상징인 외벽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는 지난 6일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띄웠다. 곰이 소원을 담은 편지를 풍선배에 싣고 여행하며 트리를 완성하는 이야기다.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부터 본점 외벽에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여왔고, 2024년 11월에는 시즌에만 설치하던 미디어파사드를 상시 운영하는 신세계스퀘어로 바꿨다.

더 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H빌리지 랜더링 이미지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올해 주제는 1980~1990년대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옮겨온 '크리스마스 인 뉴욕 시티'다. 지난 1일 장식을 마친 압구정본점은 무역센터점과 함께 정문 광장에 13m 높이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세웠다. 판교점에는 타임스스퀘어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하이라이트는 더현대 서울 5층의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다.

최대 10m 높이의 붉은 벽돌 건물 13개 동과 빌보드, 네온사인, 노란 택시로 뉴욕 거리를 재현해 오는 10일 개장한다. 2022년 처음 선보인 H빌리지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해까지 150만명을 넘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전용 예약과 현장 대기 접수 창구도 따로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25.2%까지 높아졌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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