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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바닥쳤나"…코어위브·엔비디아 등 빅 이벤트 '주목'

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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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모멘텀' 회복 여부 관건…가이던스·경제지표 줄줄이 대기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이어 코스닥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이 내주 진행될 미국 대형 이벤트에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뉴욕 증시 폭락의 충격으로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내주고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자, 굵직한 미국 이벤트들을 통해 향후 투자 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 지 방향성을 엿보려는 차원이다.

업계는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별개로 AI 투자 모멘텀의 '불씨'가 살아나는 것이 국내 증시 반등의 키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우선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업체의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1일 AI 데이터센터 전문 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가 실적을 발표한다.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 우려가 불거진 이후 처음 나오는 대표 업체의 공식 입장인 만큼 투자 계획에 변화가 있는 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선거 후 기업들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향후 전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업종 내 안도 심리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8일에는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이번 급락의 진원지가 AI 투자 둔화 우려인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과 고객사의 투자 계획 언급은 반도체 투자심리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크다.

10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배경으로 높은 물가가 꼽히는 만큼 물가 흐름은 새 의회의 정책 방향과 연준의 행보를 가늠할 단서다.

'블루웨이브'가 금리와 환율에는 하방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영증권은 이란과의 전쟁이 종전·협상 쪽으로 기울면서 향후 유가가 내리고 시장금리가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여전히 높은 대통령의 권한과 거부권 등으로 민주당의 정책이 당장 유의미하게 실현되기도 어려워 향후 진행 과정에 따라 그 영향의 폭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일방향적인 재료로 해석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과 AI 투자 속도조절 여부, 외환시장의 달러화 방향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업계 안팎에선 극단적인 공포가 해소되기 위해선 이러한 이벤트들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권 관계자는 "블루웨이브 쇼크가 한국 증시의 바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AI 트렌드의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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