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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 전환…연말까지 지속은 의문"

2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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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11월 들어 은행채를 중심으로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축소세로 돌아섰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말 투자 수요 위축을 감안하면 추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전환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연말 채권 자금 유출과 조기 북클로징에 따른 우려로 인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1월 들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축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섹터별로는 그간 약세폭이 컸던 은행채, 여전채, 공사채, 회사채 순으로 강세폭이 컸다고 짚었다. 지난 5일 기준 3년물 은행채(AAA) 스프레드는 지난달 고점 대비 1.2bp 좁아졌다. 같은 기간 AA- 및 A+ 등급 캐피탈채는 각각 1.1bp, 공사채는 0.9bp, AA- 등급 회사채는 0.7bp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발행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채의 상대적인 강세를 감안하면 발행 부담보다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매수 수요가 최근 크레디트 강세 전환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흐름에는 국고채 금리 하락 추세가 가장 큰 요인일 것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주가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로 국고채 금리가 먼저 내려갔고, 크레디트 금리는 뒤늦게 이를 반영하면서 스프레드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4분기 들어 채권형 펀드 수탁고가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는 연말 계절적인 요인으로 채권형 펀드 자금 유출 우려가 있지만, 이번에는 국고채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최근 채권형 펀드 수탁고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크레디트 채권 매수 여력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세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연말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채권 자금이 유출되고 북클로징이 진행되면서 크레디트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시기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크레디트 스프레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 등 단기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연말 크레디트 스프레드에는 부정적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세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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