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라는 표현 아래, 삶의 속도가 느려지고 익숙했던 역할이 하나둘 사라질 때, 어떤 이는 깊은 회한에 잠기지만, 또 다른 이는 새로운 청춘을 맞이한다. 바로 시니어 봉사활동을 통해서다. 이들에게 봉사활동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행위가 아니라 잊고 지낸 활력을 다시 찾고,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원동력이다.
평생 쌓아온 지식과 경험은 시니어 봉사자에게 더없이 귀한 보물이다. 젊은 세대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꿰뚫어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안을 수 있는 지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외로운 어르신의 따뜻한 말벗이 되어 주는 일,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스쿨존 봉사처럼 일상의 작은 도움부터 사회 곳곳에 필요한 손길이 되어 주는 것까지, 시니어의 봉사와 사회 참여는 우리 사회를 더욱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