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은퇴 후 일상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것도 즐겁고, 새로운 분야를 파고들며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도 특별하다. 이처럼 취미와 열정을 살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를 ‘하비 프러너(Hobby-preneur)’라고 한다. ‘시도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 ‘-프러너(-preneur)’에 ‘취미’를 뜻하는 ‘하비(hobby)’를 합성한 말이다.
하비 프러너는 취미를 단순한 여가로만 여기지 않고 전문성을 쌓아 사회에 기여하거나 부가적 소득을 창출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스포츠, 미술, 작문, 음악, 역사 문화 등 방대한 분야에 열려 있다. 커피를 즐긴다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카페에 취직하거나 자신만의 공간을 운영할 수 있고, 역사에 조예가 깊다면 문화 해설사나 전문 작가에도 도전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설계하는 하비 프러너의 길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