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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대로 써야 진짜 쓸모 있다?
누구나 AI를 쓰고 있지만, 정말 ‘제대로’ 쓰고 있을까요?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은 'AI를 제대로 쓴다는 말 자체가 많은 걸 시사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특별한 기술처럼 생각하고, 무언가 복잡한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생각 때문에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정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AI에도 우리가 원래 일하던 방식 그대로 시키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죠. 일을 시킬 때 단계별로, 맥락에 맞게 체계적으로 지시한다는 점인데요, AI에도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단, 인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AI는 ‘눈치’를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사람과는 다르게 흐름을 유추하거나 상황을 알아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처음 만나는 똑똑한 인턴 사원이라고 생각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보고서 작성해 줘”라고 말하기보다, 어떤 배경에서 어떤 형식으로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전달해야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내가 평가하고, 고치고, 다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AI를 잘 쓰는 사람은, 단순히 툴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아는 사람’이라고 김덕진 소장은 말합니다.
AI, 중장년의 ‘새로운 시작’을 돕다
요즘은 AI가 50~60대 중장년층에게는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할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덕진 소장은 '예전에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면 직원도 필요하고, 시스템도 익혀야 하고, 서류도 직접 챙겨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AI를 직원처럼 활용하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죠.
실제로 AI 덕분에 시도 자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졌습니다. 김덕진 소장은 특히 자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검증이 필요할 때 AI를 활용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요즘 AI는 ‘칭찬’에 관대하므로, 괜찮지 않은 아이디어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AI와 대화할 때는 “냉정하게 판단해 줘”, “장단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줘”라는 식으로 피드백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덧붙여 AI는 사람이 어려워하는 ‘초안’을 빠르게 제시해 주지만 그 후, 초안을 다듬고, 발전시키고, 실현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전합니다. AI는 도구로서 활용하고, 방향을 잡는 것은 사용자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AI 시대
주목받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AI 기술이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오면서, 교육과 인재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덕진 소장은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 인재상으로 ‘T자형 인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T자형 인재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넓은 이해를 갖춘 동시에,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뜻합니다. 단순히 이것저것 얕게 아는 것이 아니라, ‘시야의 폭’과 ‘전문의 깊이’를 함께 갖춘 사람. 이제는 그런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는 겁니다.
왜일까요?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업무를 나눠 일했지만, 이제는 한 사람이 여러 AI 도구를 팀원처럼 활용하며 일하는 ‘에이전트 보스’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마케팅, 분석까지 다양한 AI 툴과 협업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전문적으로 깊게 파고들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할 때는, 가능하면 AI보다 상대적으로 인간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AI 시대를 살아갈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이들은 AI와 함께 성장할 세대입니다. 오히려 AI를 잘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AI와 함께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을 부모가 지금부터 챙겨주는 게 중요합니다.”
AI 전문가 김덕진 소장이 직접 추천한 실전 활용도 높은 AI 툴 TOP5, 그리고 중장년층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AI 활용법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KB부동산TV <지식업클라스> 김덕진 소장 편에서 확인해 보세요. AI,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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