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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전국 전세대출 건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아
2025년 한 해 동안 KB국민은행을 통해 일어난 대출 데이터를 보면, 전국에서 전세대출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35.0%)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서울이 31.1%, 인천은 7.6%입니다.
지방 광역시/도 중에서는 경남이 4.2%로 가장 많았고, 이후 부산이 3.9%를 차지했습니다. 대구와 대전광역시도 각각 2.4%를 차지했습니다.
📌 전국 주택전세대출 트렌드:
전체 대출 건수의 35%가 경기
경기도 전셋집 평균 얼마인가요?
경기도 주택(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다가구 등 전체)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3,400만 원으로 이 중 대출은 평균 1억 3,500만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8,400만 원, 대출금은 1억 5,700만 원입니다. 경기도에서 아파트 전세를 구할 때 55.2%를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편에서 살펴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4억 1,500만 원, 대출액은 1억 9,400만 원(46.7%)인 점과 비교하면 경기권 아파트에서 대출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경기도에서 전셋집을 구했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누가 경기도에 전셋집을 구했는지 연령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 전세대출 건수로 보면, 30대가 45.3%로 가장 많습니다. 40대는 22.3%, 50대 이상이 17.5%, 20대는 가장 적은 14.8%를 차지했습니다. 서울(30대 비중 52.9%)에 비해 30대의 비중이 7.6%p 적은 대신, 20대의 비중은 3.3%p, 50대 이상도 3.2%p 더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출금액을 살펴볼까요?
연령대별 평균 전세대출금액은 30대가 가장 많았던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40대(1억 7,400만 원)가 가장 많은 대출을 동반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액의 비중은 20대가 64.7%, 30대 58.4%로 젊을수록 대출 비중이 높았는데요. 특히 20대는 계약한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2억 1,800만 원의 3분의 2에 가까운 1억 4,100만 원을 대출로 마련했습니다.
📌 경기도 아파트 전세, ‘3040대 실수요 중심의 시장 형성’
전세보증금 대비 전체 대출금 비중은 20대가 가장 높아
경기도에서 전세대출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과 단지는?
경기도 안에서는 어디로 수요가 움직였을까요?
아파트 전세대출 데이터를 보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시흥시 대출 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화성·남양주·의정부·고양시 덕양구·김포·평택시 순입니다.
시흥시는 서울 접근성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서해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 교통이 개선된 지역입니다. 게다가 배곧·은계·장현·목감 등 대규모 주거지 공급이 이어져 전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30대에서는 화성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동탄테크노밸리·동탄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일자리 기반이 계속 확대되는 곳입니다. 동탄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서울·수도권 출퇴근 수요가 풍부합니다.
30대의 2위는 시흥시입니다. 전 연령대와 달리 서울과 인접한 광명시가 4위로 높았고, 상대적으로 의정부(6위)·김포(8위)의 순위는 두 단계 정도 낮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전 연령대 1위는 시흥시, 30대는 화성시가 1위
단일 단지 중에서 전 연령대 전세대출이 가장 많았던 단지는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시티입니다. 2022년 12월 입주한 860세대 단지입니다. KB부동산 앱 커뮤니티 단지정보에 따르면 상권이 잘 형성돼 있고 조용한 단지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3일부터 지하철 1호선 덕계역에서 급행열차가 정차해 서울 가는 시간이 일반열차보다 12분 빨라졌다는 소식입니다.
💸 전용 84㎡ KB 전세 시세: 3억 1,000만 원(4월 24일 일반가 기준)
전 연령대 2위, 30대 1위를 차지한 단지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2차입니다. 2020년 10월 입주한 2,872세대인데요. 그랑시티자이(주거복합)와 함께 총 6,600세대 초대형 단지입니다. 안산해솔초·중이 도보 거리에 있는 초품아 단지입니다.
💸 전용 84㎡ KB 전세 시세: 4억 1,500만 원(4월 24일 일반가 기준)
💬 부집사 코멘트
“경기 전세시장, 서울 주거 수요 흡수하는 3040 중심 교통·일자리·대단지·인프라 갖춘 곳에 수요 집중”
경기도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전셋값 속에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동했고, 그 중 서울 접근성, 산업단지·업무지구, 교통, 대단지 공급이 많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습니다. 특히 서울 출퇴근 가능성과 주거비 절감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20대의 대출 의존도가 높고, 40대는 평균 대출금 자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 전세시장은 청년층의 자금 의존형 진입 시장이자 가족 단위 수요의 실거주 시장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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