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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미국 SMR 착공지 선정. 왜 중요한가
25.07.02
읽는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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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한 착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SMR 프로젝트: 미시간과 테네시 주목
  • 대형 원전 부활 선언, 그러나 착공까지 가는 험난한 길
  • SMR, 미국이 꺼낼 수 있는 ‘빠른 승부수’. 착공 이상의 의미를 더해야 한다
  • Palisades와 Tennessee -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단순한 착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SMR 프로젝트: 미시간과 테네시 주목

KB증권은 2025년 하반기, 미국 DOE (에너지부)의 '3.5세대 (Generation III+) 경수로 기반 SMR 프로그램' 결과 발표 그리고 미국 내 첫 3.5세대 SMR 착공지로 선정될 두 곳의 부지 (First Move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First Mover로 선정되면 각 4억 달러의 착공 지원 예산을 받게 되는데 KB증권에서는 미시간 Palisades (Holtec-현대건설 주도)와 테네시 Clinch River (TVA 주도)를 현재 가장 유력한 SMR 착공 후보지로 판단하고 있다.
이 두 곳에서의 착공은 단순한 착공의 의미를 넘어 미국 원자력 산업의 ‘복귀’를 전세계에 선언하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시간 Palisades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Holtec (비상장) 그리고 핵심 파트너社인 현대건설에 하반기 더욱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대형 원전 부활 선언, 그러나 착공까지 가는 험난한 길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5월 23일,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대형 원전 부활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은 1978년 이후 착공하여 가동에 성공한 신규 대형 원전이 단 2기 (Vogtle 3·4호기)에 불과하고, 인허가 지연, 건설 리스크, 공급망 공백 등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단기간 내 착공 확산이 쉽지 않다.
대형 원전 착공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정치권은 우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우선 서두르는 모양새다.
행정명령 이후 NRC의 구조 개선 논의가 본격화 됐고, 6월 전후로 원전 세액공제 연장 및 예외 적용 확대를 위한 상·하원 법안 초안이 각각 발의되었다.
향후 원전 착공 기반 정비의 신호이며, 지금은 산업의 방향을 전환할 체력과 제도를 다시 세우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SMR, 미국이 꺼낼 수 있는 ‘빠른 승부수’.
착공 이상의 의미를 더해야 한다

대형 원전과 달리 10여년 이상 미국 정부가 지원해 온 SMR의 경우 착공 준비가 상당히 이뤄진 부지가 존재한다.
DOE는 이를 기반으로 ‘착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내 2곳의 First Mover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SMR 착공만으로는 미국 원전산업 복귀를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다.
대형원전 착공이 당장 가시화되기 어려운 지금, 전략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착공지 선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치적·지정학적 상징성이 부여될 수 있는 부지에서의 착공일수록, 미국의 원전산업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Palisades와 Tennessee -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미시간 Palisades와 테네시 Clinch River는 단순한 SMR 착공 후보지를 넘어, 미국 원자력 산업의 ‘복귀’를 대내외에 선언할 수 있는 상징적 무대다.

미시간 Palisades는 과거의 유산 (원전 재가동)과 미래의 기술 (SMR 착공)이 하나의 부지에서 만나는 첫 사례다.
Holtec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폐쇄되었던 대형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 중이며 (2025년말), 동시에 SMR-300 2기의 착공을 현대건설과 준비 중이다.

테네시에서의 착공 역시 미국 원전산업의 재건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미국 원자력의 역사적 기원으로 불리는 Oak Ridge 국립연구소 (ORNL)가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ORNL은 맨해튼 프로젝트의 핵심기지로 지금도 DOE의 핵심 국립연구소 중 하나다.
미국이 원자력 기술 패권을 처음으로 쥐었던 곳으로 착공 예정부지인 Clinch River와 차로 불과 20분 거리다.
Clinch River는 1980년대 미국 최초의 고속원자로 추진이 무산된 적이 있는 부지다.
이곳에서 정부 지원으로 SMR 착공이 시작될 경우, 퇴장했던 미국 원자력 산업 과거의 영광을 기술과 정책으로 새롭게 복원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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