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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원전. 가능성을 넘어 속도와 방향성으로
- 정교한 미국의 투트랙 원전전략 이해하기
- SMR 트랙: 3.5세대 착공 + 4세대 인허가 및 인프라 기반 마련
■미국 원전.
가능성을 넘어 속도와 방향성으로
미국은 지금, 원자력을 다시 이야기하고 있다.
AI 대중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그에 대한 대응이라는 단순한 수요공급 논리를 넘어 러시아, 중국에 뺏긴 글로벌 원전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정치적 동인이 더해져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25년 들어 SMR 착공지원 프로그램 발표 (3월), 행정명령 서명 (5월), 인허가 제도 개편안 논의 (6월) 등이 이어지면서 원자력 르네상스에 대한 의지를 제도적·재정적으로 구체화하는 흐름이다.
미국의 원전 전략은 더 이상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와 방향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정교한 미국의 투트랙 원전전략 이해하기
글로벌 원전 산업의 주도권을 찾기 위한 미국의 원전 전략은 정교하다.
SMR과 대형원전이라는 투트랙 구분 하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빠른 착공’과 ‘기반 재건’을 병행한다.
SMR의 경우 기술 세대별로 전략이 구분된다.
착공이 가능한 3.5세대 SMR 프로젝트는 ‘원전 복귀의 상징’으로 먼저 실행되고, 인허가·연료체계 등 기반이 부족한 4세대 SMR의 경우 제도와 공급망 정비를 병행하며 후속 전개가 준비된다.
대형원전의 경우 시장별로 전략이 구분된다.
해외에서는 수출을 통해 설계·제작·시공을 포함한 전체 공급망을 먼저 복원하고, 국내는 세제 혜택과 인허가 구조 개편 등 기반 정비를 선행한 뒤 복원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착공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기술·시장 선택이 아니라, 장기간 투자 공백과 공급망 약화라는 현실적 제약을 돌파하기 위한 실행형 로드맵이다.
착공이 가능한 곳에서는 먼저 실행하고, 준비가 필요한 영역은 제도부터 정비하는 미국의 투트랙 원전 전략을 이해는 것이 향후 수혜 기업과 투자 포인트를 판별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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