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 저점은 통과, 본격 반등은 아직

KB Macro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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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는 연초 이후 저점을 통과하는 듯했으나, 그 이상 탄력적으로 반등하지는 못하고 있다.
1분기에는 독일 (QoQ +0.4%), 스페인 (+0.6%), 아일랜드 (+9.7%) 등 제조업이 강한 국가들이 유로존 (+0.6%)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각각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도 수요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전망은 밝지 않다.
그럼에도 기업의 금융 여건 개선, 가계의 구매력 향상 그리고 재정정책 확대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산업생산, 1분기 일시적 반등에도 개선 모멘텀은 미약
유로존 1분기 산업생산은 전분기대비 1.9% 증가하며 8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 2년간 제조업 경기가 워낙 부진했던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에 미국의 선제 수입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며, 본격적인 제조업 경기 반등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유럽 연합 (EU)은 현재 기본관세 10%를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미국과 협상 중인데 (일부 상품군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여타국에 비해 낮은 관세이긴 하나 미국의 선제 수입 수요가 1분기에 집중되면서 EU의 반사수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2분기 수요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독일 품목별 제조업 수주를 살펴보면 컴퓨터 및 전자기기, 전기장비 수주가 3~4월 일시적으로 급증했으나 5월 들어서는 연초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관세 부과 전 선제 수입 후 수요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대외 수요 둔화 속 유로존 내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하방 요인이다.
독일 제조업 수주 내 해외 수주는 24년 12월 대비 5월 8.7% 증가한 반면, 대내 수주는 16.1% 하락하며 전체 수주 성장세는 정체되고 있다 ([그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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