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주 초반, 트럼프발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던 국내 증시는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부의 새로운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현지시각 8일,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관세 통보 서한을 발송했다.
한국과 일본이 포함되었고, 일부 국가는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됐다.
그러나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만큼의 충격은 없었다.
서한을 통해 관세 발효 시점을 8월로 제시하며 협상 여지를 남겨둠에 따라 결국은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4월 발표된 관세율 (25%)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사실상 협상 시한이 연장된 것으로 해석되었고, 오히려 협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론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증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기대감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고, 주도 업종 전반에 고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랠리를 재개했다.
지난 9일, 여당이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1년내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KOSPI는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3,200선에 가까워졌다.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심화됨에 따라 KOSDAQ 지수는 상대적으로는 부진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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