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수에 걸린 미국 정부를 보며 베팅하는 시장

Global Insights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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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플이 높다는 걱정보다 멀티플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위험에 집중하는 시장
■멀티플이 높다는 걱정보다 멀티플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위험에 집중하는 시장

스테이블코인 수요로 높아질 수 있는 미국 초단기 국채 발행 비중.
4월 29일에 열린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 (TBAC)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수요를 약 9,000억 달러 높일 수 있다고 추정.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하는 미국 초단기 국채 규모가 현재 약 1,200억 달러에서 약 1조 달러까지 늘어날 거라는 전망에 기반.
이를 바탕으로 초단기 국채 수요와 공급 증가를 이끌 수 있다고 언급 (Rapid growth in stablecoins could lead to a materially heightened demand for or supply in USTs, with an implied incremental demand of ~$900bn for T-Bills).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지면서 높아질 초단기 국채 수요에 대응해서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걸 암시한 것.
재정적자 때문에, 국채의 모든 만기에 걸쳐 공급이 늘어야 하는 건 사실.
최근 연간 국채 순발행 규모가 약 2조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3.5년 후인 2028년 말까지 국채 순발행 규모는 약 7조 달러.
이 중 약 20%가 T-Bills라는 점을 감안하면, T-Bills의 공급은 단순 계산으로 약 1.4조 달러 증가할 예정.
최근 T-Bills 중에 스테이블코인이 담을 수 있는 만기 93일 이하의 초단기 국채의 발행 비중이 약 60%이므로, 만기 93일 이하의 초단기 국채 공급은 8,400억 달러 늘어날 전망.
그런데 스테이블코인만으로 9,000억 달러의 수요가 만들어진다면, 재무부에서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초단기물 발행 비중을 늘리려는 욕심이 생길 가능성이 높음.
현재 TBAC는 T-Bills의 비중을 15~25%로 설정해 놓고 있는데, 25%를 넘으면 롤오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서 신용평가에 부정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T-Bills의 비중을 25% 부근까지 높여서 단기·중기·장기물의 발행 부담을 낮추는 결정을 할 가능성은 있음.
당시에는 TBAC는 GENIUS Act가 통과되기 전에 열렸었는데, GENIUS Act가 통과된 이후에 처음으로 7월 말에 TBAC가 열릴 예정.
여기에서 만기별 국채 발행 비중에 관한 언급이 있을 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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