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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가격 연일 상승세
-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및 주요국 재정 리스크 부각
- 금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금 가격 연일 상승세
금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35% 이상 상승한 가운데,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연초 급등세를 보인 다음 약 4개월간 3,300~3,5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와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금의 매력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또한, WSJ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 매입을 늘림으로써 최근 금값 상승에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현물가격이 9월 3일 기준 3,559.42달러/온스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및 주요국 재정 리스크 부각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상승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경기 침체나 불확실성이 높을 때 수요가 증가한다.
또한, 금리가 하락하면 화폐가치가 낮아지고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 (이자)이 감소해 투자매력이 상승한다.
한편,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는 등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연내 2회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5~6월 수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된 7월 구인 건수 (노동부 JOLTS), 8월 민간고용 (ADP) 역시 시장 예상을 하회해 오늘 밤 발표되는 8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결정이 나오면서 관세 및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이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프랑스·영국·일본 등 선진국들의 재정/정치적 위험도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바이루 총리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긴축 재정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에 정부 신임 투표를 요청했으나 부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금리인하 반대파에 속하는 리사 쿡 연준이사 해임을 통보함에 따라 쿡 연준이사는 법적공방을 예고하는 등 연준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도 시장의 불안을 높이고 있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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