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주가전망
기후 명분은 후퇴하나 몰려드는 에너지 자본
■ 세계은행, 45% 기후금융 목표 철회 - 다자 기후재원의 변곡점
세계 최대의 기후 금융 공급원인 세계은행이 6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전체 대출의 45%를 기후 공편익 (co-benefits) 사업에 배정하는 핵심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4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해당 목표를 두고 "비효율을 낳고 경제적 의사결정을 왜곡한다"며 폐기를 요구한 이후 일어난 결과다.
다만 세계은행은 최대 주주인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되 기후행동계획 (CCAP) 자체는 유지하는 절충안을 택했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와 중국·브라질을 포함한 약 100개국 개도국 연합이 목표 유지를 요구했으나, 러시아·사우디가 미국에 가세하며 폐기로 귀결됐다.
다만, 세계은행의 기후금융은 2020년 172억 달러에서 2025년 392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며 그해 48%로 45%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목표가 폐기된 시점이 오히려 성과가 정점에 이른 해였다는 점은 이번 결정의 상징성을 키운다.
계획 자체가 유지된 것은 개도국 연합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최빈국 지원창구인 IDA는 2028년까지 45%, 중진국 대상 IBRD는 약 30%의 목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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