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피스 중심으로 부실자산 증가…리츠는 선별적 투자"

2024.07.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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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피스 중심으로 부실자산 증가…리츠는 선별적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를 중심으로 부실자산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숙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주요 자산의 부실과 처분 중인 자산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로 오피스와 리테일을 중심으로 부실 및 처분 중인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물류센터는 큰 변동 없이 기존과 유사한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거 자산의 경우 처분 중인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2021년 이후 주거 자산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증가했던 부분을 감안하면 부실·처분 물량 증가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의 경우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부실·처분 자산 규모가 증가했으나 엔데믹 이후 관광시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며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핵심 지역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코어 전략보다는 부실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밸류 에디드(Value Added) 전략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츠 시장에 대해서는 금리 안정화 이후의 기대감을 선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고령화를 고려한 헬스케어·인구증가와 이민수요를 반영한 주거·엔데믹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리테일·AI 확대를 대비한 데이터센터 등에서 자산별로 차등적 성과가 예상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피스를 중심으로 조정 중인 실물시장에 확실한 회복 신호가 보이기까지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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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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