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스위스 엘리트 학교가 부유층 학생에게 돈을 가르치는 방법

2024.07.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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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스위스 엘리트 학교가 부유층 학생에게 돈을 가르치는 방법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학비(연간 약 2억2천만 원)로 유명한 스위스 사립학교 로젠베르크 연구소가 부유한 학생들에게 돈에 대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학교의 금융 수업은 일반적인 신용관리나 예산책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12~18세의 학생들은 금융 수업에서 부의 창출, 자선 활동, 가족 사업 및 승계 관리 등에 관해 배운다.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가상의 100만 달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한 가족 회사의 모의 이사회에 투자 항목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수업 주제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학교의 커리큘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로젠베르크 연구소 총장인 베른하르트 가데만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모든 사람이 금리, 인플레이션,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아무도 이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며 "부의 창출은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정보와 훈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성공할 기회를 훔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학생은 로젠베르크 연구소와 같은 식의 금융 수업을 받을 기회조차 없지만, 미국에서도 차츰 더 많은 고등학교가 금융 교육에 나서려 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이 평생에 걸쳐 그들의 삶에 건전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미국 비영리단체 NGPF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절반 이상의 고등학교가 졸업 전 개인 금융 수업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인 타이튼 파트너스와 넥스트 젠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금융 수업을 이수한 학생은 한평생 약 10만 달러(약 1억400만원)의 혜택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청소년의 금융 이해력이 25세까지 순자산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 2차 대전 후 영국에 건립된 핵 벙커 경매에 나와

세계 2차대전 이후인 1950년대 영국에 건설된 왕립 관측단 핵벙커가 그 부지와 함께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SDL 부동산 경매는 약 2만달러부터 영국 세드버그 마을에 위치한 핵벙커 입찰을 받고 있다.

경매 사이트에서는 "핵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14일 동안 충분한 식량과 물로 3명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유선 및 무선 통신이 가능한 보호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소유주가 부지에 창고를 설치했으며 함께 제공되는 토지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며 자체 게이트도 있는 상태다.

SDL 부동산 경매의 전무이사이자 경매사인 앤드류 파커는 핵 벙커와 관련해 "이미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입찰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 벙커는 새로 단장해 깨끗·건조하고 안전한 상태"라며 "출입문과 안전한 오프로드 주차장이 있는 대지가 함께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윤구 기자)



◇ 치폴레, 올해 가격 인상 피할 것…"양도 넉넉히"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 경영진은 올해 서비스와 가격 메커니즘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치폴레 실적 발표에서 식사량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조하고 싶은 것은 90%의 레스토랑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일부 사람들이 치폴레가 식사량을 적게 준다고 비난하자, 경영진은 "정확하고 넉넉한 양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치폴레 경영진은 4월에도 논의한 바 있는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2분기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치폴레는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지난 2년간의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잭 하퉁은 더 높아진 아보카도 및 유제품 가격을 최대한 효율화해 올해 더 이상의 메뉴 가격 인상을 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가격 인상 없이 버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언급했다. (윤시윤 기자)



◇ 파리 올림픽 출전한 美 억만장자 자녀는 누구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억만장자의 자녀 두 명을 소개했다. 두 명 모두 테니스 선수다.

미국 국가대표 테니스 여성 선수인 엠마 나바로의 아버지, 벤 나바로는 셔먼 파이낸셜 그룹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셔먼 파이낸셜의 가치는 15억달러로 평가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바로 CEO는 지난 2022년에 약 3억달러를 들여 전미오픈의 평가전인 신시내티오픈을 사들일 만큼 테니스에도 관심이 많다.

역시나 미국 국가대표 여성 테니스 선수인 제시카 페굴라는 테런스 페굴라의 딸이다. 사업가이자 석유 엔지니어인 테런스 페굴라는 자산이 68억달러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팔로 세이버스를 소유하기도 했다.

억만장자의 자녀는 아니지만, 빌 게이츠의 사위인 승마 선수 나옐 나사르도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매체는 "승마에서 최고급 말은 수백만달러에 달하고 매년 수십만달러의 유지비가 드는 등 부유층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라며 "다른 억만장자 자녀들도 이 스포츠에서 진지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日 기업 서비스 가격 상승률 33년래 최고…인건비 전가

일본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을 기업 간 거래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25일 발표한 기업 서비스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소비세 인상 영향이 있었던 기간을 제외하면 1991년 9월(3.2%)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기업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공장 유지·보수 가격이 3.5%, 토목건축 서비스 가격이 7.1% 급등하는 등 광범위한 업종에서 물가가 상승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서비스의 가격 상승률은 2.8%에 달했다.

SMBC닛코증권은 "임금 인상 전가와 경제활동 정상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기업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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