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실적·가이던스 호조에 주가 23% 폭등…다우지수 랠리 수훈갑

2024.07.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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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3M, 실적·가이던스 호조에 주가 23% 폭등…다우지수 랠리 수훈갑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뉴욕증시가 기술주 투매 바람이 촉발한 부진을 딛고 한 주의 끝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54.27포인트(1.64%) 오르며 3거래일 만에 4만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쳤던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1.03%, 1.11% 상승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초우량 제조 기업 3M(NYS:MMM)의 주가 상승이 이날 다우존스 랠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3M은 수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22.99% 뛴 127.1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3M은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3M 주가 상승률은 2년래 최대, 1972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일일 주가수익(gain)을 나타냈다.

이로써 3M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 상승률을 38.26%로 높였다.

마켓워치는 3M의 주가 상승이 다우지수 상승 폭을 156포인트나 늘렸다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하나의 주가가 1달러 움직일 때마다 다우지수는 6.57포인트 오르내린다"고 전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NYS:UNH)의 주가도 전일 대비 1.79% 오른 569.7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다우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그 외 대형 신용카드사 비자(NYS:V) 2.22%,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NYS:CRM) 2.39%, 대형 보험사 트래블러스(NYS:YRV) 2.21% 상승률이 다우지수 급등에 기여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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