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트레이더, 테슬라·'트럼프 관련주' 선호

2024.12.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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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트레이더, 테슬라·'트럼프 관련주' 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NAS:TSLA)에 베팅해 높은 수익을 거둬 보유 지분 확대에 나섰다.

10일 오기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APAC 대표(CEO)는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AMOM)는 12월 테슬라 투자 비중을 기존 6.55%에서 7.95%로 늘렸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AMOM은 매월 두 번째 거래일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며 "올 4월 이후 5% 이상으로 테슬라 포지션을 계속 늘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후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위,로봇(We, Robot)' 행사에서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한 후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 급락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달 약 40% 급등했으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389.79달러에 마감했다.

또한 AMOM은 2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비해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등 이른바 '트럼프 관련주'에 대한 비중도 늘렸다.

해당 ETF는 12월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 블랙스톤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엔코(KKR & Co)의 지분도 각각 2.66%, 1.51%씩 추가했다.

또한 11월 주가가 37% 상승한 석유 회사인 텍사스 퍼시픽 랜드 코퍼레이션(NYS:TPL)의 주식 1.5%와 전력 공급업체 비스트라 에너지(NYS:VST)의 주식도 1.8% 추가했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이달 가장 많이 추가된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였으며 가장 많이 줄인 종목은 애플(NAS:AAPL)로 꼽혔다.

AMOM의 11월 말 기준 올해 수익률은 38%로 같은 기간 37% 상승한 아이셰어 미국 모멘텀 ETF(MTUM)보다 소폭 앞질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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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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