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주목한 AI 에이전트…눈앞 다가온 업무 자동화

2025.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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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주목한 AI 에이전트…눈앞 다가온 업무 자동화

젠슨 황 "AI 에이전트는 디지털 노동력…수조 달러 기회"

삼성SDS, 문의에 대신 응답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당신의 일을 대신 해주는 디지털 노동력입니다. 수조 달러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 하루 전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래에 기업의 정보기술(IT) 부서가 AI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인사(HR) 부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S 2025'에서 AI 에이전트에 대해 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출처: 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채널]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업종을 불문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확산했고, 해답 중 하나로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CES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도 각자의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삼성SDS[018260]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다.

이는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과 문서 자료 등을 활용해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회의 등 다른 업무로 인해 동료의 문의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사내 자료를 활용한 응답을 제공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검색하고 계획해 능동적 행동까지 가능하다"며 "업무의 단절을 막고 개인의 업무 몰입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는 에이전트끼리 소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리더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 여럿을 거느리고 작업을 진행한다. 업종·업무별로 최적화한 에이전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하면서 업무 처리 속도를 크게 단축한다.

삼성SDS, CES 2025서 생성형 AI 플랫폼 및 업무 자동화 솔루션 발표

[출처: 삼성SDS]





SK텔레콤[017670]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의 구체적인 사항을 이번에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에스터가 사용자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입력된 일정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언까지 제공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해외에 출장을 나온 사용자에게 다음 주가 생일인 딸의 선물을 사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하는 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형태가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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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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