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투자라면 '트럼프>머스크'…그래도 도지코인 믿을 구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지코인이 최근 가격 측면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코인($TRUMP)의 출현이 자금 이동을 촉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래도 도지코인이 반등할 만한 트리거가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가상화폐 현재가(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가격(코인베이스 기준)은 지난 17일 이후 12.7% 급락해 0.3624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초에 기록한 고점(0.466822달러)과 비교하면 22.3% 내려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이처럼 도지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로 주요 경쟁자들을 꼽았다. 어차피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밈코인 투자라면, 가상화폐 선두 주자인 비트코인이나 새로 나온 트럼프 코인이 낫다는 것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뒷배로 가격이 올랐는데, 권력의 중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을 비롯해 다른 밈코인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으로 봤다.
그래도 도지코인 가격이 다시 오를 만한 요인은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머스크의 향후 행보와 도지코인이 결합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적었다.
매체는 "도지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동향은 대부분 노이즈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잠재적인 촉매가 있다"며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엑스(X·옛 트위터)는 올해 어느 시점에 자체 결제 네트워크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도지코인이 X의 결제 플랫폼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지코인은 매우 위험한 투자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현실이 된다면 가격한 가격 상승 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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