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과장 86% 교체·역대 최대…국채 이근우·외자 정여진(종합)

2025.02.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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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과장 86% 교체·역대 최대…국채 이근우·외자 정여진(종합)

50회 이하 과장 두배 확대…80년대생 과장도 발탁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5일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국채과장은 이근우 기금운용계획과장, 외화자금과장은 정여진 외환제도과장이 임명됐다.

이 과장은 행정고시 4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종합정책과 서기관, 서비스경제과장 등을 거쳤다.

정 과장은 행시 46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기재부 청년정책과장, 기후환경예산과장, 장관 겸 경제부총리 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기재부는 대규모 인사 이동을 통해 조직 역동성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50~51회 과장 인원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두 배 확대했다. 1980년대생 과장도 10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최진광 기금운용계획과장(50회), 백누리 거시정책과장(50회), 김창화 규제개혁법무담당관(승51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80년대생 과장으로는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83년생),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82년생) 등이 발탁됐다.

아울러 행시 46회 중 업무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적극 발탁해 실국 총괄과장을 기존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교체했다.

특히 실국 총괄과장에 여성을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확대 배치하는 등 유능한 여성 인재를 주요 직위에 적극 임용했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 등이 이번에 선임된 여성 총괄과장이다.

실국 칸막이 해소와 소통 강화를 위해 1·2차관실 교차 인사도 시행했다.

교차 인사에 포함된 과장은 13명으로 범진완 국제기구과장(46회), 황희정 외환제도과장(47회), 박진호 출자관리과장(48회), 배준형 연금보건예산과장(49회) 등이다.

또 신설된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는 향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적임자를 배치해 상호 전문성을 공유하는 등 정책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인사교류를 통해 정책기획과장, 기업환경과장을 각각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과 맞바꿀 예정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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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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