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 토스증권서 CEO 이어 전략담당도 영입

2025.03.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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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토스증권서 CEO 이어 전략담당도 영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리테일을 키우는 넥스트증권(옛 SI증권)이 토스증권에서 김승연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CEO로 스카우트한 데 이어 전략기획 담당자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스트증권은 2023년 9월부터 토스증권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기업전략을 이끌었던 최홍민 리드를 새로운 COO로 맞아들였다.

COO는 내부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할로, 매켄지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인 최 신임 COO가 김승연 CEO를 지원하며 넥스트증권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넥스트증권은 지난해 말 SI증권이라는 간판을 바꾸며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현대선물로 출발했던 넥스트증권은 주인이 바뀌면서 하이투자선물·VI금융투자·SI증권 등으로 이름을 고쳤다. 2022년에는 증권투자중개업을 등록하며 SI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현재 지배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뱅커스트릿이다.

지난해 10월 넥스트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승연 CEO는 뱅커스트릿의 매니징 파트너이기도 하다. 구글과 틱톡 등을 글로벌 빅테크를 거친 김 CEO는 토스증권을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에는 해외주식 점유율 부문에서 1위 키움을 앞질렀다.

토스증권을 증권가 '메기'로 키워낸 김 CEO가 넥스트증권을 또다른 리테일 강자로 키우고자 인재를 모으는 모습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토스증권 성장 비결에 관한 궁금증이 많고, 김 CEO는 토스증권을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는다"며 "넥스트증권에서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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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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