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헬스, 1분기 S&P500 최고의 성적…5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대형 의료서비스 기업 CVS 헬스(NYS:CVS) 주가가 올해 1분기(1~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CVS 헬스는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0.91% 오른 67.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40달러대 초반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70달러 턱밑에서 장을 끝내며 3개월 동안 50% 급등했다.
이는 S&P500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CVS헬스의 급등은 대부분 지난 2월 이 회사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한 전후로 이뤄졌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데이비드 조이너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1분기 급등에도 CVS헬스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CVS헬스 주가는 40% 이상 고꾸라졌다. 약국 매출 부진과 의료보험 부문의 의료비 증가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CVS헬스는 약국과 건강보험사 애트나 사업 부문의 분리를 고려하고 있다.
금융 데이터 업체 비저블 알파에 따르면 CVS 헬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73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이날 종가인 67.75달러 대비 약 8% 높은 수준이다.
비저블 알파가 추적하는 13명의 분석가 중 11명은 CVS 헬스에 대해 '매수' 또는 이와 동등한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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