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코어16, 미국에 ETF 상장 쾌거…'퀀트 대가' 조윤남 노하우 집약
데이터로 찾는 이기는 타이밍…2주마다 바뀌는 우량주 투자전략
기계학습으로 옷 입힌 포트폴리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투자의사결정 데이터 기업 코어16이 미국 주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코어16이 개발한 ETF를 21일 신규 상장했다.
코어16의 ETF BOBP(밥프)는 코어16이 자체 개발한 'Best of Breed Premier Index'를 추종한다. 미국 대형주 50종목 내외로 구성되며 2주 간격으로 종목 구성을 변경한다. 무엇보다도 코어16의 매수, 매도 타이밍 지표의 역량이 총 집결된 상품이다.
조윤남 대표는 "BOBP(밥프)는 팔란티어, 테슬라, 엔비디아 등 시장 주도주들을 초기에 선별하는 특징이 있다"고 전하며, "퀀트(Quant)와 인공지능(AI) 조합을 통해 시장을 이기는 타이밍을 데이터로 찾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BOBP ETF의 주요 특징으로는 ▲평균에서 벗어나는 톡톡 튀는 종목군 ▲최적 리밸런싱 주기와 매매신호를 통한 신속한 시장 대응 ▲우량 종목 중심의 효율적 자산 분산 ▲상승장에서 높은 변동성, 하락장에서는 낮은 변동성 추구 등이다. 상승장에서는 상승 모멘텀을 가진 종목으로 구성비를 높이고, 하락 위험이 감지될 때는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하거나 방어적인 종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상황에 맞춘 최적 포트폴리오 유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상장은 상품 출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독자적인 금융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첫걸음이며, 조윤남 대표의 25년 금융투자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퀀트 전략 대가'이자 다수의 연기금 투자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조 대표는 "독특한 데이터 패턴을 가진 주식의 성과가 좋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정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BOBP ETF는 5월 21일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주문 방식으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 상세한 운용 전략, 리밸런싱 일정 등은 BOBP ETF 공식 웹사이트(www.core16et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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