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텔 경제학이든 치킨 경제학이든 핵심은 내수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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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학' 발언을 둘러싼 보수 진영의 공세에 대해 '핵심은 내수 침체'라며 반박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텔경제학이든 치킨경제학이든 무슨 경제학이라도 핵심은 내수 침체"라며 "서민 경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경기 활성화,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속에 나온 경기 진작 방안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저희가 제시한 거고,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후보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이 상태로 두면 경기 회복되겠느냐"며 "3년간 나라 망치고 5~6개월 내란으로 훨씬 심각한 상황을 만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어떤 정책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호텔 경제학이든 짜장면 경제학이든 상관없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말하는 것은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역할과 질문을 하고, 정책적 대안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연일 쏟아지는 공세에 대해 '저열한 시비정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일 조 수석대변인은 "본질적인 내용에 대한 논리적 공방이 아닌 현상과 단어에 대한 말꼬리 잡고 시비를 거는 형태의 논쟁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2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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