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환율 비밀협정 없다…강달러 정책 유지"

2025.05.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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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환율 비밀협정 없다…강달러 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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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미런 미 백악관 CEA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티븐 미런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미국이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비밀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세간의 추측을 반박했다.

미런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강한 달러(strong dollar)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일들에 대해 비밀리에 작업하고 있지 않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미런 위원장은 환율 정책의 공식 책임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임을 상기시키는 한편으로도 "환율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출신인 미런 위원장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의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백악관에 입성했다. 플라자합의 같은 환율 협정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는 그의 존재감이 한 역할을 했다.

미런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강한 달러는 미국에 좋다. 이는 단순히 (달러) 레벨에 관한 진술이 아니라, 달러 시스템과 달러 지배력의 강함에 대한 진술"이라면서 "그것(강한 달러)은 우리에 많은 다른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행정부는 역사상 가장 투명한 행정부다. 대통령은 거의 매일 기자회견을 연다"면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말하고, 말한 대로 하나씩 실행한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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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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