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장 검토'에 패니매·프레디맥 주가 장외서 40% 급등

2025.05.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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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상장 검토'에 패니매·프레디맥 주가 장외서 40%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급등하고 있다.

OTC마켓츠그룹에 따르면 패니매의 주식은 이날 오후 3시 6분 장외에서 현재 전장보다 40.67% 급등한 1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프레디맥의 주가는 7.98달러로 전장 대비 40.74% 치솟았다.

주가 급등은 상장 기대감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상장하는 방안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윌리엄 풀티 연방주택금융청장 등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매우 잘하고 있고, 많은 현금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했다.

두 회사는 미국 내 주택금융 기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으로 유동화해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막대한 손실을 보았고, 미 정부는 구제금융 조치를 통해 이들을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관리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에도 두 회사의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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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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