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끝나면 美 금리 급등…JGB 파악해야"

2025.05.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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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끝나면 美 금리 급등…JGB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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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엔화로 돈을 빌려 달러 같은 고수익 통화를 매수한 뒤에 해당 통화의 채권에 투자하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와 미국 주식 모두 위험에 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SG는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해 일본 투자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면 캐리 트레이드가 해소되며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미국 증시는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대부분 전문가는 미국 30년 국채 금리가 5% 상승한 것은 미국 국내 재정 상황 때문으로 주장하며, 이를 더 넓은 세계적인 맥락에서 분석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자금 흐름으로 인해 미국 국채와 주식이 더욱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지금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국채(JGB)의 장기물 금리 급등을 파악하고 따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초장기 국채 금리는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다. 30년물 금리는 역사상 최고 수준을 계속 경신하며 23일 오전 현재 3.18%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도 비슷한 진단을 제시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보다 일본의 국채 매도세가 더 큰 문제"라며 "일본 투자자가 자국 자산을 더욱 매력적으로 받아들여 미국 투자 청산이 더욱더 촉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 재정 위험의 가속화에 대한 가장 중요한 단일 지표는 미국 국채 금리와 일본 엔화의 차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국채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일본 30년 국채 금리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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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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