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엔·유로 강세에도 1,360원대 하단 지지…12.90원↓

2025.05.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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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엔·유로 강세에도 1,360원대 하단 지지…1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한 후 엔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하단이 지지됐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42분 현재 전일대비 12.90원 하락한 1,368.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375.60원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했다.

마감 이후 달러화는 1,366.50원까지 빠르게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장중 저점인 1,366.4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달러 매도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원 하락폭은 제한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지속됐다.

달러인덱스가 99.17까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로 하락했고, 2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금리도 내렸다.

유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올해 1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미국 관세 압박에도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9달러 오른 1.136달러대를 나타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지 않을 경우 25%의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오는 6월 1일부터 EU에 관세를 50%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정규장 마감 이후 1,360원대로 빠졌으나 이후에는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수급은 없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역시 호가가 넓어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360원대와 1,370원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4엔 내린 142.96엔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87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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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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