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증시ㆍ달러↓채권↑

2025.05.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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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증시ㆍ달러↓채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 아이폰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지며 시가총액도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트럼프 대통령이 한동안 피해 왔던 관세 위협을 다시 들고나오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촉발됐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고 다음 주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부상하면서 국채가격 오름폭은 크게 되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상품에 50%, 스마트폰에는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99 목전까지 밀렸다.

안전통화로 꼽히는 엔과 스위스프랑은 나란히 1%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캐나다달러는 탄탄한 캐나다의 소매 판매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뉴욕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향한 고율 관세 위협을 꺼내 들었으나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유가를 돌려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오래전에 애플의 팀 쿡에게 미국에서 판매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곳이 아닌 미국에서 제조 및 생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알렸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은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협상이 "아무 진전이 없다"며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recommending)"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산이 아닌 삼성의 스마트폰도 애플처럼 관세 부과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02포인트(0.61%) 밀린 41,603.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9포인트(0.67%) 떨어진 5,802.82, 나스닥종합지수는 188.53포인트(1.00%) 내려앉은 18,737.21에 장을 마쳤다.

한동안 잠잠하던 트럼프가 다시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며 변동성을 촉발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며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려는 주목적으로 설립된 EU와 거래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에도 이번 조치가 진지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그들은 수년간 우리를 매우 심하게 대했다"며 "(EU는) 미국에 해를 끼치고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일까지) 9일 안에 합의를 기대하나,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재확인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약 6주 동안 긴장 완화의 순풍을 탔는데 이는 지난 75년 만에 가장 좋은 6주였다"며 "그런데 무역 전쟁 수사가 다시 격해지면서 이러한 상황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RFG어드바이저리의 릭 웨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긴장이 완화하고 다시 확대되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상황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내내 영구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어떤 순간에도 무역 문제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잘못된 생각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소방수' 역할을 맡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도 무역협상의 긍정적 부분을 전했다.

베선트는 "협상들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난 우리가 90일 유예 기간 종료에 다가가면서 더 많은 합의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간 우리가 몇 개의 큰 합의를 발표할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과도 관세를 90일 유예했는데 우리는 중국과 다시 대면 협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 이상 하락했고 유틸리티는 1% 이상 올랐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

애플은 3% 이상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트럼프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는 25%의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US스틸의 주가는 21% 급등했다. 트럼프가 US스틸과 일본제철과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인튜이트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8.12% 급등했다.

부즈알렌해밀턴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부 정부 일감 수주가 둔화하고 상반기 내내 수익 압박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주가가 16% 급락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는 이날도 신중한 자세를 이어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4월 2일에는 연말쯤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며 "현재로서는 인하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10~16개월 정도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수정했다.

굴스비는 "단기적으로 연준은 당장 움직이기보단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진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기준이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기업들은 투입 비용과 산출물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 경영진은 공급망과 재고, 인플레이션을 둘러싸고 더 커진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은 그 점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7.6%로 반영됐다. 7월 동결론도 갈수록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1포인트(9.91%) 오른 22.2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뒤이어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0bp 하락한 4.5150%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은 '메모리얼데이'(26일) 연휴를 앞두고 오후 2시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950%로 같은 기간 0.60bp 낮아지는 데 그쳤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380%로 2.6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5.2bp에서 52.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오전 이른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전해지자 주가지수 선물과 미 국채금리는 함께 크게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가 4.4470%까지, 30년물 금리가 4.9780%까지 각각 떨어지는 등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지 않을 경우 25%의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20분 남짓 지난 뒤에는 유럽연합(EU)에 당장 내달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위협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협상이 "아무 진전이 없다"며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recommending)"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EU는 매우 다루기 어렵다"며 "그들의 강력한 무역 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징벌, 비통화적 무역 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인해 미국은 연간 2억5천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채금리는 이후로는 낙폭을 꾸준히 줄이는 흐름을 연출했다. 30년물 금리가 먼저 5% 레벨을 회복했고, 10년물 금리는 뒤를 이어 4.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의 기준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느껴진다"면서 당장 움직이기보단 관세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굴스비 총재는 한때 연준 안에서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이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행사에서 "기업들은 투입 비용과 산출물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준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 무렵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강세 재료를 내놨으나 장기물 금리는 2bp 안팎 레벨을 낮추는 선에 머물렀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와 관련해 "여름쯤 이에 대한 무엇인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LR 완화가 국채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LR은 미 국채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대형은행에 적용되는 레버리지 규제인 SLR은 자산별 위험가중치가 없으며, 미 국채에도 동등하게 적용되는 탓에 은행들의 미 국채 매입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 재무부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중단기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2년물 690억달러어치와 5년물 700억달러어치, 7년물 440억달러어치의 순서다. 메모리얼데이 휴장 다음 날부터 내리 국채 입찰이 진행되는 셈이다.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폭을 47bp 남짓으로, 전날대비 약 3bp 낮춰 잡았다.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지 않다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2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73.1%에서 75.6%로 높여 반영했다. 연말까지 연내 한번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전장 25.6%에서 27.4%로 높아졌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50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3.998엔보다 1.498엔(1.04%)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9.094로 전장 대비 0.851포인트(0.851%) 떨어졌다.

달러는 한동안 관세 언급을 자제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다시 시작하자 이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장중 내내 하향 곡선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오래전에 애플의 팀 쿡에게 미국에서 판매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곳이 아닌 미국에서 제조 및 생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알렸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은 글에서는 EU를 겨냥해 고율 관세를 위협했다. 그는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려는 주목적으로 설립된 EU와 거래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면서 "나는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산이 아닌 스마트폰은 모두 오는 6월 말부터 관세 부과 대상이라며 삼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전략가인 아룹 차테르지는 "EU 관세가 크게 인상되면서 정책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경기침체 위험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년설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무역, 재정적자, 성장에 대한 우려는 주식시장에서 덜 두드러질 수 있지만, 달러에는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위즈덤트리UK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아니카 굽타는 "시장은 적어도 90일간 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관세 소식이 가라앉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우리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 일본의 금리 인상, 독일의 확장 재정을 예시로 들며 "달러 약세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강세, 다른 국가 통화의 강세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35달러로 전장 대비 0.00836달러(0.741%) 상승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Xㆍ옛 트위터) 계정에 "EU 집행위원회는 선의를 가지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EU와 미국의 무역은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에 기반해야 한다"고 적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8207스위스프랑으로 0.0080스위스프랑(0.965%) 급락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725캐나다달러로 0.0140캐나다달러(1.010%) 굴러떨어졌다.

캐나다의 4월 소매 판매 예비치는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3월 확정치는 0.8%로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0.7%)를 웃돌았다. 관세 발효 전 자동차 구매를 서두른 것이 소매 판매를 끌어 올렸다.

CIBC캐피털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그랜섬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캐나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31위안으로 전장 대비 0.0303위안(0.421%) 하락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3달러(0.54%) 오른 배럴당 61.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0.34달러(0.53%) 높아진 64.78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 거래 초반에는 하락 압력이 거셌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WTI는 한때 2% 가까이 밀린 뒤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EU와 협상이 "아무 진전이 없다"며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recommending)"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EU는 매우 다루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EU는 미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인 만큼, 관세 위협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핵 협상을 벌였으나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자 역할을 맡은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이날 협상이 끝난 뒤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성과는 없었다"며 "남은 쟁점들이 앞으로 며칠 내에 명확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협상 전망이 좋지 않다"며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 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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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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