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력 투자 급증…카메코 코프ㆍGE버노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카메코 코프(NYS:CCJ)와 뉴스케일 파워(NYS:SMR), GE버노바(NYS:GEV), 비스트라 코프(NYS:VST)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5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년간 투자가 위축됐던 원자력 산업은 최근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세계 각국 정부의 공감대를 얻으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0년 이전 연평균 1% 수준이던 글로벌 원자력 투자 증가율은 최근 연평균 14%로 급증했다.
정책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원자력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카메코 코프와 뉴스케일 파워, GE버노바, 비스트라 코프 등에서 원자력 투자 트렌드에 직접적으로 노출(exposure)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카메코 코프는 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 기업 중 하나로 시가총액은 약 250억 달러다.
골드만삭스는 카메코 코프에 매수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65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11%가량 높다.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설계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제출한 회사로 연내 최종 인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뉴스케일 파워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가는 24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1% 가량 낮다.
GE 버노바는 다양한 전력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SMR 설계를 승인받고 건설에 착수했다.
2030년까지 미국 내 최대 5GW 규모의 원전 증설 기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GE 버노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500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7% 가량 높다.
비스트라 코프는 41GW 규모의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로 이 중 원자력 규모는 6.5GW다.
골드만 삭스는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고, 목표가는 134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15%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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