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전광우, 이재명 지지 선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선다.
26일 이 후보 선거 캠프 등에 따르면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의 금융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메릴린치투자은행을 거쳐 세계은행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1년 우리금융지주 총괄부회장을 지냈고, 딜로이트코리아 회장도 역임했다.
2008년에는 이명박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은행의 자본 확충과 해외 통화스와프 대응 등을 통해 금융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원장을 거쳐 국민연금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전 이사장의 공개 지지로 이 후보에 대한 범 보수진영 인사의 지지세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전 이사장의 지지 선언에는 김병욱 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수차례에 걸쳐 전 이사장과 만나 이 후보 공개 지지선언을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세계경제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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