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일렉링크 지분 앵커PE에 매각…최대주주 변경
[출처: SK일렉링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계열사 SK일렉링크 지분을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한다.
SK일렉링크는 26일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일렉링크의 기존 최대주주(52.82%)인 SK네트웍스[001740]는 보유한 지분 일부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 거래대금은 2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K일렉링크는 유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 모든 거래가 내년 상반기 완료되면 SK일렉링크 지분 구조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약 60%, SK네트웍스 약 20%가 된다.
유상증자와 지분양수도를 포함한 총 거래 규모는 500억원 안팎이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SK일렉링크 설립 초기부터 주요 주주로서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장뿐 아니라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혁신, SaaS(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사업 모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 SK네트웍스도 주요 주주로 남아 회사의 성장을 계속해 지원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전문성과 자본력,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K일렉링크는 전국 5천 기에 이르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와 61만여 명의 회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11억원, 영업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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