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25만원 지원금' 겨냥 "공산당에도 없는 예산 개념"

2025.05.26 13:2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김문수, '이재명 25만원 지원금' 겨냥 "공산당에도 없는 예산 개념"

"방탄·독재적 발상…이재명, 윤석열 이상의 반성 있어야"



안성서 지지호소하는 김문수 후보

(안성=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안성시 안성중앙시장 서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을 겨냥해 "공산당에도 없는 예산 개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26일 경기 안성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 같이 15만원, 25만원씩 나눠 가지자는 건 예산 이라는 개념에 없다. 아마 공산당에도 이건 없다"라며 "발상 자체가 투표로 어떤 직위를 결정할 때 그 표를 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예산의 적재적소 집행이 중요하다면서, "예산은 후보가 표를 사기 위한 매표 예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실 자체를 이제는 대통령실로 가져간다고 그러지 않느냐. 이런 일이 전 세계에 있나. 이게 공산당이지 뭐가 공산당인가"라며 "거의 수령급에 해당하는 무지막지한 독재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법관 100명 증원 및 비(非)법조인 임명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철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법안의 발상 자체가 정말 방탄, 독재적이다. 삼권 분립은 완전히 무시하고 그런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고도 했다.

김 후보는 "내가 살기 위해서는 대법관도 다 탄핵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다 탄핵하고, 자기에게 마음에 안 들면 다 내란 정당이라고 한다"며 "앞으로는 국회의원들까지도 탄핵하자 소리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자기 형님이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키려고 했던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직격하고, "형님이고 공무원이고 여당이고 야당이고 전부 다 말 안 들으면 이렇게 하는데 그래서 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히틀러 독재라든지 많은 공산 독재도 연구했는데 이런 독재는 없었다"며 "법이나 검찰이나 모든 걸 다 이렇게 자기 혼자 살기 위해서 나머지를 다 파괴하고 짓밟는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왜 이렇게 우리나라를 대혼란, 민주주의의 대후퇴로까지 가져왔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으로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없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심이 판단할 것으로 보고 열심히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전 투표와 관련해선 "사전투표의 관리 부실, 부정 선거의 위험 소지 이런 것은 보완하고 늘 제대로 감시 감독도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선거 부정 시비는 없도록 매우 투명하고 끝장을 보는 검증 과정을 (거쳐서) 시민 누가 (의혹을) 제기하더라도 답을 하겠다"고 밝혔다.

dy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온다예

온다예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