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 '해양방산 전시' 마덱스 참가…최신 전함 경쟁
2025.05.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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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 '해양방산 전시' 마덱스 참가…최신 전함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267250]와 한화[000880]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5'에서 맞붙는다.
마덱스는 우리나라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만5천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공동 부스…사우디 등 수출 겨냥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 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을 최초로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079550]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국내 함정·수출 함정·미래 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함정 섹션에서는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Batch)-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했다.
배치-Ⅲ는 대구급 배치-Ⅱ에 비해 대공ㆍ대잠 탐지 능력 등 성능을 향상한 함정이다.
수출 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 작전용 6천500톤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한다.
호위함 공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마련된 이벤트다.
미래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래 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의 진화형인 'HCX-25'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 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탈레스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 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는 한편,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29일에는 HD현대중공업이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HD현대는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도 진행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마덱스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 확장의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 방산3사, 전투용 무인수상정 첫 공개…스마트 시스템 강조
한화오션[042660]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과 함께 처음으로 마덱스에서 한화 통합관을 운영한다.
한화는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미래 해양 전력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의 함정 역량에, 한화시스템의 무인 전투체계(CMS)를 탑재하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한화오션은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천톤급, 2천800톤급, 3천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그 밖에 콕핏(cockpit·운항석)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한다.
한화는 개막 첫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마덱스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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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267250]와 한화[000880]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5'에서 맞붙는다.
마덱스는 우리나라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만5천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LIG넥스원 공동 부스…사우디 등 수출 겨냥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 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을 최초로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079550]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국내 함정·수출 함정·미래 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함정 섹션에서는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Batch)-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했다.
배치-Ⅲ는 대구급 배치-Ⅱ에 비해 대공ㆍ대잠 탐지 능력 등 성능을 향상한 함정이다.
수출 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 작전용 6천500톤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한다.
호위함 공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마련된 이벤트다.
미래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래 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의 진화형인 'HCX-25'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 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탈레스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 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는 한편,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29일에는 HD현대중공업이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HD현대는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도 진행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마덱스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 확장의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HD현대]
◇한화 방산3사, 전투용 무인수상정 첫 공개…스마트 시스템 강조
한화오션[042660]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과 함께 처음으로 마덱스에서 한화 통합관을 운영한다.
한화는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미래 해양 전력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의 함정 역량에, 한화시스템의 무인 전투체계(CMS)를 탑재하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한화오션은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천톤급, 2천800톤급, 3천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그 밖에 콕핏(cockpit·운항석)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한다.
한화는 개막 첫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마덱스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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