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중장기 금리 상승…5월 금통위 경계 심리
2025.05.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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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중장기 금리 상승…5월 금통위 경계 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중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지만,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심리가 짙게 나타났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국내 기관들을 중심으로 국고채 5년물 입찰 소화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bp 상승한 2.348%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76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7.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7천56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66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9.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40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2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6포인트 오른 148.92를 나타냈다. 96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심이 강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외국계 기관들의 5월 금통위 전망이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것 같아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금통위 이후에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2.4% 수준의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어느 수준 이상은 강하게 더 늘리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금통위 날까지 좀 더 움직임을 지켜봐야겠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2bp 내린 2.33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76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9870%, 1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4.509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이슈는 다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recommending)"며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EU는 매우 다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EU 관세에 대해서는 협상 기한을 7월 9일까지로 연장하겠다며 입장을 다소 선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강세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장중 3년과 10년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를 모두 늘리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일본 등 대외금리도 강세를 보이며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내렸다.
다만 오후 들어서 중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더 강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고채 5년물 입찰 이후 소화 움직임 등 수급 이슈가 더해진 영향이다. 내일 국고채 20년물 입찰도 예정되어 있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은 금리 2.480%에 2조9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7조9천2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장 막판에는 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5천29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2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7천2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96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26일)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35 │ 2.330 │ -0.5 │ 통안 │ 2.520 │ 2.517 │ -0.3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38 │ 2.348 │ +1.0 │ 통안 │ 2.291 │ 2.286 │ -0.5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502 │ 2.504 │ +0.2 │ 통안 │ 2.331 │ 2.336 │ +0.5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766 │ 2.766 │ 0.0 │ 회사 │ 2.921 │ 2.926 │ +0.5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
│ 국고 │ 2.734 │ 2.732 │ -0.2 │ 회사 │ 8.662 │ 8.667 │ +0.5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
│ 국고 │ 2.636 │ 2.631 │ -0.5 │ CD │ 2.670 │ 2.670 │ 0.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532 │ 2.527 │ -0.5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2025/05/26 16:35 기준)
jhson1@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중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지만,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심리가 짙게 나타났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국내 기관들을 중심으로 국고채 5년물 입찰 소화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bp 상승한 2.348%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76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7.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7천56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66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9.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40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2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6포인트 오른 148.92를 나타냈다. 96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심이 강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외국계 기관들의 5월 금통위 전망이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것 같아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금통위 이후에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2.4% 수준의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어느 수준 이상은 강하게 더 늘리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금통위 날까지 좀 더 움직임을 지켜봐야겠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2bp 내린 2.33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76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9870%, 1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4.509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이슈는 다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recommending)"며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EU는 매우 다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EU 관세에 대해서는 협상 기한을 7월 9일까지로 연장하겠다며 입장을 다소 선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강세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장중 3년과 10년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를 모두 늘리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일본 등 대외금리도 강세를 보이며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내렸다.
다만 오후 들어서 중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더 강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고채 5년물 입찰 이후 소화 움직임 등 수급 이슈가 더해진 영향이다. 내일 국고채 20년물 입찰도 예정되어 있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은 금리 2.480%에 2조9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7조9천2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장 막판에는 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3년 국채선물은 17만5천29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2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7천2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96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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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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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35 │ 2.330 │ -0.5 │ 통안 │ 2.520 │ 2.517 │ -0.3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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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38 │ 2.348 │ +1.0 │ 통안 │ 2.291 │ 2.286 │ -0.5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502 │ 2.504 │ +0.2 │ 통안 │ 2.331 │ 2.336 │ +0.5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766 │ 2.766 │ 0.0 │ 회사 │ 2.921 │ 2.926 │ +0.5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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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734 │ 2.732 │ -0.2 │ 회사 │ 8.662 │ 8.667 │ +0.5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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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36 │ 2.631 │ -0.5 │ CD │ 2.670 │ 2.670 │ 0.0 │
│ 3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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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32 │ 2.527 │ -0.5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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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16: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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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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