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학 선배 권성동 "제가 교육 잘못시켜 입만 열면 거짓말"
(용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용인시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학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입말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경기 용인시 유세 현장에서 "저랑 이재명 후보가 중앙대를 나왔는데, 제가 2년 선배다"라며 "대학 다닐 때 제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이재명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말바꾼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은 나이 먹어도 절대 안변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은 정치보복 모른다 했지만, 지난해 총선 때 '비명횡사'가 나왔고 요즘 들어선 대법관 탄핵, 국정조사 등으로 겁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입법·사법·행정부 삼권이 한 명의 손에 들어가 대한민국이 독재국가가 된다"며 "그래서 절대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이 되려고 입에 침바른 소리 많이 하면서 이거 안 하겠다 저거 안 하겠다, 비법조인들 대법관 임명 안하겠다, 거짓말 하지만 나중에 보면 이재명 후보는 다 할 것"이라며 "속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법안 등을 철회한 것을 두고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사법부 장악 기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철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말 바꾸기를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당선되면 또다시 시도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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