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HMM 부산 이전 의지 변함없다…긴밀히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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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HMM 부산 이전 공약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HMM 부산 이전에 대해 우린 추진하겠다는 계획이고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 부산 지역 공약에 HMM 본사 이전과 관련한 내용이 빠지면서 해당 공약이 철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 후보의 홈페이지에 발표된 부산 공약에는 '해양수산부 이전', '100대 기업 유치', 'e스포츠 산업 신성장 동력 지원' 등 7개 공약이 포함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약집에 100대 기업 유치가 들어간 게 있고, (HMM 부산 이전은)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약속한 것이다"라며 "구성원과 이전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HMM 부산 이전 공약은 지난 14일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찾아 유세 연설을 하며 거론됐다.
당시 이 후보는 이전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해수부를 부산에 옮기겠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인 HMM도 부산으로 옮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간 회사라 쉽지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어 마음먹으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인데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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